B2B 프로덕트 디자이너, 지금 내 커리어 레벨은 어디쯤일까
![]()
격주에 한 번씩 B2B 업계 동료들과 모이면 늘 같은 주제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대화한다고 해요. "요즘 어떤 고민을 하는지", "그 문제는 어떻게 해결했는지". 성장에 대한 갈증과 고민의 결이 비슷하다 보니 대화 자체가 유익하죠. 그래서 재미 삼아, 하지만 내용은 꽤 진지하게 커리어 단계 자가 진단 테스트를 만들었어요.
20개 항목을 체크하면서 자신이 현재 업무에서 자신 있게 수행하고 있는 역량을 확인하는 방식이에요. 결과에 따라 6단계로 나뉘죠.
4개 섹션으로 나눈 역량 체크리스트
Section A는 실행력과 전문성이에요. Figma의 Auto Layout과 Variables 활용, B2B의 복잡한 테이블과 대시보드를 가독성 있게 설계하는 능력, 웹 접근성 기준 준수 같은 항목이 포함돼요.
Section B는 도메인 및 문제 해결이에요. 서비스가 속한 도메인의 전문 용어와 비즈니스 로직을 이해하고, 기능 디자인 전에 핵심 KPI나 사용자 페인포인트를 먼저 정의하는 능력이죠. Section C는 소통 및 조율, Section D는 시스템 및 전략으로 구성되어 있고요.
체크 개수별로 드러나는 6단계 커리어 맵
1~3개면 Junior Low(적응 단계), 4~6개면 Junior High(성장 단계), 7~9개면 Middle Low(해결사 단계), 10~13개면 Middle High(핵심 인재), 14~16개면 Senior(전문가 단계), 17~20개면 Lead/Manager(리더 단계)예요.
Junior Low는 가이드 내에서 사고 없이 1인분을 해내는 단계이고, Junior High는 목적을 이해하고 논리를 더하는 단계예요. 각 단계마다 '다음 레벨로 가려면 무엇이 필요한지'가 함께 정리되어 있어요.
Junior에서 Middle로 넘어가는 결정적 차이
이직 핵심 팁이 인상 깊어요. 성공한 프로젝트만 포트폴리오에 넣지 말라는 거예요. 디자인 후 예상과 달랐던 지표를 어떻게 분석하고, 2차 개선안으로 어떻게 연결했는지가 미들 레벨의 핵심 역량이거든요. 실패 사례를 자산화하는 능력이 결국 레벨을 가르는 기준인 셈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