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용 AI 시대는 저물고, 1,860억 달러가 '산업 특화 AI'로 쏠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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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미국과 캐나다 VC 시장, 4,395건에 1,860억 달러가 집행됐어요. 그런데 OpenAI 400억 달러, Anthropic 130억 달러 같은 괴물급 라운드를 빼면? 자금의 과반이 이미 특정 산업에 꽂힌 버티컬 AI 스타트업으로 쏠려 있었어요. 범용 모델을 만드는 시대가 저물고, 특정 산업을 AI로 뒤집는 시대가 본격 개막한 거예요.
1분기에 19%였던 버티컬 AI의 자본 비중이 4분기에는 42%까지 급등했어요. 방향이 뚜렷하죠.
헬스케어와 금융이 양대 축, 제조에서 '피지컬 AI' 등장
헬스케어가 597건, 118억 달러로 딜 수와 자본 모두 1위를 차지했어요. 임상 AI 문서화와 가치기반 돌봄 인프라가 투자를 끌어당기고 있죠. 금융서비스도 501건, 117억 달러로 거의 동률이에요. Ramp이 225억 달러 밸류에이션에 시리즈 E를 연속 클로즈하는 등, 분기별 딜 활동이 고르게 분포돼 있어요. 일시적 열풍이 아니라 구조적 깊이가 있다는 증거예요.
눈여겨볼 건 제조 분야예요. 110건, 86억 달러인데 제프 베조스의 Project Prometheus가 62억 달러로 올해 버티컬 최대 딜을 기록했어요. 칩 패키징, 자동차 조립, 항공우주를 대상으로 '피지컬 AI'라는 카테고리를 사실상 선언한 거예요. AI가 디지털 세계를 넘어 공장과 로봇 실험실로 이동하고 있다는 신호죠.
시드 단계의 60%가 버티컬, 초기부터 산업 특화가 대세
스테이지별로 뜯어보면 더 재밌어요. 1~5백만 달러 규모의 프리시드와 시드 단계에서 버티컬 비중이 1분기 53%에서 4분기 60%로 뛰었어요. 새로 만들어지는 스타트업 5개 중 3개가 특정 산업을 겨냥한다는 뜻이에요.
엑싯 시장도 열렸어요. 버티컬 엑싯 158건에 1,310억 달러, 전체 엑싯 가치의 56%를 차지했죠. Synopsys의 Ansys 350억 달러 인수가 최대 건이었고, 2년 가뭄 끝에 IPO도 24건 재개됐어요.
창업자의 산업 경험이 투자 조건 자체를 바꾸고 있어요
이 딜들을 관통하는 패턴이 있어요. 버티컬 창업자의 founder-market fit이 결정적이라는 거예요. 가족 지붕 공사 사업에서 시작한 CompanyCam 창업자가 4.15억 달러 라운드로 네브래스카 최초 유니콘이 된 사례가 대표적이죠. 2007년 설립된 법률 테크 Clio는 AI 이전부터 카테고리를 정의한 회사가 AI 자본으로 시장을 통합하는 교과서적 사례고요.
지역별로 보면 캘리포니아가 딜 수 1위지만, 버티컬 비중은 41%로 주요 주 중 최하위예요. 오히려 애리조나 71%, 오하이오 70%처럼 현장 산업이 강한 지역에서 버티컬 비중이 높아요. AI의 다음 전쟁터는 실리콘밸리가 아니라 산업 현장이라는 뜻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