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출만 1조, 올리브영이 6조 시대를 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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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5조 8,335억 원, 영업이익 7,447억 원. 전년 대비 각각 21.8%, 22.5% 성장. CJ올리브영의 2025년 성적표는 숫자만으로도 압도적이에요. 올해 매출 6조 원 돌파가 기정사실처럼 거론되는 이유죠. 그런데 이 성장의 가장 큰 동력이 한국 소비자가 아니라 한국을 찾아온 외국인이라는 점이 흥미로워요.

2025년 1~11월 방한 외국인 누적 매출만 1조 원을 달성했어요. 전체 매출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2024년 21%에서 2025년 28%까지 뛰었거든요.

K-뷰티 관광의 필수 코스가 된 올리브영

올리브영이 한국 여행의 필수 방문지로 자리 잡은 건 우연이 아니에요. 주요 상권과 관광지에 직영점을 집중 출점하는 전략을 펼쳤거든요. 지난해 점포 수는 1,381개로 10개 늘었는데, 가맹점은 8개 줄고 직영점이 18곳 늘었어요. 회사가 직접 관리하는 매장 비중을 높인 셈이죠.

온라인 채널도 놓치지 않았어요. 오프라인 경험 콘텐츠를 강화하면서 동시에 오늘드림 같은 즉시 배송 서비스를 활성화해, 4분기 기준 온라인 매출 비중이 31.6%까지 올라갔어요. 국내 뷰티 시장 점유율도 20.2%로 전년보다 4.9%p 상승했고요.

미국 캘리포니아 첫 매장, 글로벌 확장의 서막

국내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넘어 올리브영은 올해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시작해요. 5월 중 미국 캘리포니아 패서디나에 첫 매장을 열 예정이에요. 온라인몰도 현지화를 추진하고 있죠.

B2B 확대도 핵심 과제예요. 글로벌 뷰티 채널 세포라와의 협업을 통해 사업 영역을 넓히려 하고 있어요. 국내에서는 K-웰니스를 내세운 형제 브랜드 '올리브베러'를 시작하면서 카테고리 다각화에 나섰고요. 기초·색조 화장품이 전체 매출의 60%를 차지하는 구조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이에요.

6조 너머의 과제, 성장 엔진의 다변화

방한 외국인 매출 의존도가 높아지는 건 양날의 검이에요. K-뷰티 열풍이 계속되는 한 강력한 성장 동력이지만, 환율이나 관광 트렌드 변화에 따라 흔들릴 수도 있으니까요. 올리브영이 글로벌 매장과 B2B, 웰니스 카테고리라는 새 엔진을 동시에 돌리려는 이유가 여기 있어요. 6조는 통과점일 뿐, 진짜 승부는 그 너머에서 시작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