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가 소라를 접었다 — 디즈니 파트너십까지 폐기

헤드라인

소라와 작별이에요. 오픈AI 소라팀이 X를 통해 종료를 공지했어요. 소비자용 소라 앱, 챗GPT 비디오 생성 기능, 개발자용 소라 버전 — 모두 서비스를 종료해요.

2024년 2월 베타 버전으로 공개됐을 때만 해도 실사에 가까운 동영상 표현력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잖아요. 정식 출시가 작년 12월이었으니까, 겨우 4개월 만의 퇴장이에요.

시댄스 2.0이 직격탄이었다

구글 베오3가 나오고, 바이트댄스가 시댄스 2.0을 내놓으면서 경쟁이 격화됐어요. 시댄스 2.0이 결정적이었어요. 헐리우드 영화 수준의 화면 질감, 롱테이크, 다중 카메라 장면 처리, 음향과 대사 동기화 기능까지 제공하면서 압도적인 가성비를 자랑했거든요. 거기에 틱톡 기반의 소셜 바이럴까지 소라의 인기를 앞질러 버렸어요.

오픈AI 임원진은 지난주 전체회의에서 "부수적인 일에 정신이 팔리지 않고 비즈니스 및 생산성 애플리케이션에 다시 집중하기로 했다"는 논의를 했다고 해요. 소라 종료 공지는 그 수일 뒤에 나왔고요.

디즈니와의 3년 계약도 폐기

소라 모델 폐기로 디즈니와의 파트너십도 종료됐어요. 디즈니는 작년 12월 소라 앱 출시에 맞춰 3년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캐릭터 IP를 소라에 제공하기로 했었거든요. 10억 달러 규모 지분 인수도 계약에 포함돼 있었고요.

결국 소라의 퇴장은 단순히 하나의 제품이 실패한 게 아니에요. 오픈AI가 '모든 AI를 다 하겠다'는 전략에서 '핵심에 집중하겠다'로 선회한 신호예요. 동영상 생성 AI 시장에서 중국 기업의 추격 속도가 생각보다 빨랐다는 것도 시사하는 바가 크고요.